2026년 01월 31일(토)

트럼프, 美 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지명... "쿠팡 사외이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습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인물로, 위대한 연준 의장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무엇보다 '적임자'이며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케빈 워시 / GettyimagesKorea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물에서 워시 전 이사의 경력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워시 전 이사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임원 출신으로, 2006년 당시 역대 최연소 연준 이사로 임명돼 2011년까지 재직했습니다. 2019년 10월부터는 쿠팡의 미국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Coupang Inc) 이사회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연준 의장 지명자는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공식 취임할 수 있습니다.


워시 전 이사는 그동안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성향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다만 최근 몇 달 사이에는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정책 기조에 보조를 맞추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그가 연준 의장에 취임할 경우,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를 둘러싼 통화정책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해 온 관행과 달리, 현 의장인 **제롬 파월**을 향해 반복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습니다. 파월 의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공개 비판과 함께 사임 압박도 이어왔습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종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