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복통 호소한 10세 女 위에 가득 찬 덩어리 정체... '이 음료'가 원인이었다

일본에서 복통을 호소한 10세 여아의 위에서 버블티 타피오카 펄이 대량 발견되는 사례가 의학계에 보고됐습니다.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시 종합병원 소아과팀이 발표한 사례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없던 10세 여아가 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료진이 복부 CT 촬영을 실시한 결과, 환아의 위 내부에 8~10mm 크기의 진주 모양 덩어리 다수가 확인됐습니다.


소아과학 및 신생아학 저널


환아는 병원 방문 6시간 전 버블티를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위를 막고 있던 덩어리의 정체는 버블티에 들어있는 타피오카 펄로 밝혀졌습니다. 의료진은 즉시 비위관 감압술을 통해 코로 가는 관을 삽입해 위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후속 검사에서 위 내 병변들이 십이지장을 거쳐 소장으로 정상적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의료진은 "일반적으로 음식물 폐색은 식도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번 사례처럼 위에서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진은 "고기, 각종 씨앗류, 떡, 곤약 등이 위 폐색의 대표적인 원인"이라며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킨 다량의 타피오카 펄이 소화되지 않는 전분 성분으로 인해 위에 머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전문가들은 버블티 섭취 시 펄을 한 알씩 충분히 씹어 먹고 천천히 마실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버블티 주문 시 펄의 양을 조절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했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소아과학 및 신생아학' 저널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