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서 15명을 태우고 운항 중이던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29일(현지 시간) CNN과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콜롬비아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5명을 태우고 운항 중이던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콜롬비아인 승객 13명과 승무원 2명 전원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항공기에는 콜롬비아 하원의원 디오헤네스 퀸테로(Diógenes Quintero) 등 정치인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퀸테로 의원의 홍보팀은 항공기가 실종된 이후 킨테로 의원과 그의 비서와 연락이 끊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휴대전화에 마지막으로 기록된 위치는 이륙 전 쿠쿠타의 카밀로 다자 공항이었습니다.
사고 항공기 기종은 콜롬비아 국영 항공사인 사테나(SATENA)에서 운항하는 '비치크래프트(Beechcraft) 1900'으로, 쿠타에서 노르테 데 산탄데르 북동부 지역의 오카냐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사테나는 항공기가 오전 11시 42분(미국 동부시간)에 이륙해 오후 12시 5분경 오카냐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관제탑과의 마지막 교신은 오전 11시 54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카밀로 다자 공항에서 이륙한 지 9분 만에 신호가 끊겼습니다.
당국은 여러 대의 항공기를 동원한 수색 작업을 통해 라 플라야 데 벨렌 외곽 지역에서 추락한 항공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사고기에 탑승하고 있던 퀸테로 의원은 2022년부터 국회의원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는 콜롬비아 혁명군(FARC)과 정부 간 2016년 평화 협정에 따라 신설된 ‘특별 평화 선거구’ 소속 의원으로, 무력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피해자들의 정치적 대표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16석 가운데 한 자리를 맡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U당(국가연합사회당)은 성명을 통해 "디오헤네스 퀸테로는 자신의 지역에 헌신적이었고, 봉사에 대한 확고한 소명 의식과 깊은 공공 책임감을 지닌 지도자였다"라고 추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