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의 한 도시에서 금속 가로등을 뚫고 자라난 대나무가 발견되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오디티센트럴 등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신창현 광장 근처에 설치된 높이 6m의 가로등 상단부에서 푸른 대나무 잎사귀가 무성하게 자라나는 놀라운 광경이 목격되었습니다.
이 특별한 현상을 처음 발견한 것은 인근을 산책하던 현지 주민 지아 씨였습니다. 지아 씨가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대나무가 가로등 하부의 미세한 틈을 통해 기둥 안쪽으로 침투한 후, 완전한 어둠 속에서 6m 높이를 수직으로 뚫고 올라가 가로등 꼭대기에서 잎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식물학 전문가들은 대나무의 뛰어난 생존력이 이런 현상을 만들어냈다고 해석했습니다. 대나무는 뿌리와 지하경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어 빛이 차단된 환경에서도 토양의 수분과 무기물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현지에서는 이 대나무를 '불굴의 대나무'로 부르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기적과 같은 장면을 직접 확인하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자녀들에게 역경 극복의 의지와 강한 생명력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지아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과 산책 중 우연히 발견했는데 모든 가족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일상에서 만난 이 대나무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암흑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상승하는 모습이 우리의 인생과 닮아있다", "자연이 보여주는 놀라운 힘에 감탄한다" 등의 감동적인 댓글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