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필리핀서 359명 탑승 여객선 침몰... 18명 사망·24명 실종

필리핀 남부 해역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3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24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6일(현지 시간) AP통신과 인도 타임스나우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해역에서 새벽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최소 18명이 사망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359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당국이 대규모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타임스나우


이날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 항구에서 술루주 졸로섬으로 운항 중이던 여객선 'MV 트리샤 커스틴 3호'가 침몰했습니다. 당시 해당 여객선에는 승객 332명과 승무원 27명 등 총 359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8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나머지 317명은 현지 해안경비대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생존자들은 사고 현장 인근 루손섬 이사벨라주 등으로 이송되어 응급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 도중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침몰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생존자들은 "선체에 구멍이 생긴 후 갑자기 배가 가라앉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바다에 떠 있던 승객들이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되는 긴박한 순간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해안경비대는 해군과 현지 어선들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70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에서는 선박 관리 부실과 과적 등 안전 규정 위반으로 인한 해상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3년 7월에는 마닐라 인근 리살주 비난고난 해상에서 여객선 침몰로 27명이 사망한 바 있으며, 1987년에는 여객선 도나 파스호가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하면서 4300여 명이 목숨을 잃는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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