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중의원 해산이라는 승부수가 역풍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4~25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5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20~21일 조사에서 기록한 67%보다 10%포인트 급락한 수치입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로 이전 조사 대비 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카이치 내각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마이니치 조사에서 줄곧 65~67%의 안정적인 높은 지지율을 보여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은 중의원 조기 해산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해석됩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23일 정기국회 소집과 함께 단행한 중의원 해산에 대해 부정평가가 41%를 기록해 긍정평가 27%를 웃돌았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였습니다.
또한 '중의원 선거를 위해 해산은 불가피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6%에 그쳤으며, '예산 통과를 우선시해야 했다'는 의견이 53%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단독 과반 획득에 대해 '원한다'는 응답은 27%,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2%로 나타났습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30%였습니다.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구성한 새로운 중도개혁연합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기대할 수 있다'는 응답이 17%에 머문 반면, '기대할 수 없다'는 응답은 52%에 달했습니다.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자민당이 27%로 이전 조사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중도개혁연합은 12%, 국민민주당은 7%를 기록했습니다. 참정당은 4%, 공명당은 1%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연령대별 내각 지지율 분석 결과, 18~29세는 72%(이전 75%), 30대는 68%(이전 69%)를 기록하며 젊은 층의 지지율을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40대는 65%(이전 72%), 50대는 60%(이전 67%), 60대는 50%(이전 69%), 70세 이상은 46%(이전 58%)로 중장년층에서는 지지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d 서베이' 방식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전국 18세 이상 약 7700만 명 중 무작위로 선정된 조사 대상자로부터 2048명의 유효 응답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