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거주하는 수 재쿼트(Sue Jaquette)라는 81세 할머니가 암 투병 중인 손자를 위해 유튜브 게임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수 할머니는 원래 비디오 게임에 관심이 없었지만, 손주들의 권유로 마인크래프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육종암 진단을 받은 손자 잭 셀프(Jack Self, 17)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Gramma Crackers'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채널의 첫 번째 영상은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1월 23일 오후 3시(한국 시간) 기준 83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입소문을 타면서 채널 구독자 수는 41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수 할머니는 "처음에는 손자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 뿐"이라며 "첫 영상이 이렇게 빨리 인기를 얻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은 댓글로 격려의 말을 전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인 기부에 나섰습니다. 기부 금액은 1달러(한화 약 1,500원) 부터 650달러(한화 약 95만 원)까지 다양했습니다.
가족들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시작한 모금 캠페인은 현재 약 49,000달러(한화 약 7,180만 원)를 모금했습니다.
수 할머니는 "게임 커뮤니티가 주는 따뜻함은 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모든 분들의 축복과 기도, 격려는 저희에게 정말 큰 힘이 된다"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최근 손자 잭이 암을 이겨내면서 할머니의 특별한 도전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수 할머니는 "세상 모든 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친절에 깊이 감동했다"며 "그 소중한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