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유명 가수, 대리모 썼으면서 '출산 연출' 사진 올려 뭇매

미국 팝스타 메건 트레이너(32)가 대리모를 통해 셋째 딸을 얻은 후 마치 본인이 직접 출산한 것처럼 연출한 사진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트레이너와 배우 남편 대릴 사바라(33)는 대리모를 통해 셋째 딸을 맞이했습니다. 


이후 지난 20일 트레이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 딸 마이키 문 트레이너가 마침내 이 세상에 왔습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레이너는 "이 모든 건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고 강인한 우리 대리모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이 꿈을 가능하게 해준 모든 의사, 간호사, 의료진과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메건 트레이너 인스타그램


또한 트레이너는 "이 여정을 함께하며 우리는 의사들과 수없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우리 가족을 계속해서 늘려가기 위해 가장 안전한 방법이 이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라고 대리모 선택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소중한 딸에게 완전히 빠져 있습니다. 말 그대로 행복 그 자체입니다"라며 "라일리와 배리도 정말 설렜고, 동생의 미들 네임을 직접 골랐습니다. 이제는 가족과의 시간을 충분히 즐기려고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된 것은 트레이너가 함께 공개한 사진입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상의를 벗은 채 신생아를 안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했습니다.


해외 누리꾼들은 트레이너의 사진 공개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왜 출산한 것처럼 행동하는 거지?", "남의 자궁을 빌리는 사람들이 너무 역겹다", "왜 자기가 직접 아기를 낳은 것처럼 행동하는 거야? 옷 좀 입어라"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메건 트레이너 인스타그램


일부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생명을 위협하는 일을 남에게 떠넘기고 마치 출산한 것처럼 표정을 짓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여성의 몸을 상업화하는 것을 멈춰라"라며 대리모 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9개월 동안 목숨 걸어 아기 품은 여자에게 돈만 줘놓고 무슨", "유명인들이 대리모를 정상화하는 게 너무 지겹다", "이미 아이를 두 명 낳아놓고 대리모 쓰는 이유가 뭐냐", "대리모 정말 역겹다", "인신매매 해놓고 왜 이걸 SNS에 전시하냐" 등 격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트레이너는 2018년 대릴 사바라와 결혼했으며, 현재 4세 아들 라일리와 2세 아들 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는 2021년 한 매체 인터뷰에서 "아이를 세 명은 더 낳을 준비가 됐습니다"라며 대가족에 대한 희망을 밝힌 바 있습니다.


2023년 둘째 배리를 임신했을 당시에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지금보다 더 멋진 새로운 버전의 나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래서 최소 네 명은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트레이너는 둘째 출산 후 한 달 만에 공황 발작을 경험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마치 죽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어나면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아기를 안고 있는 것도 불안했는데, 동시에 내 몸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해 2월에는 "이젠 딸이 필요합니다"라며 가족 확장 계획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한편 'All About That Bass', 'Me Too'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트레이너는 2015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2016 제58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대표곡들을 통해 널리 알려진 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