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0일(화)

"40살 이상은 못 들어오세요"... 日에 등장한 '연령 제한 술집'

도쿄 시부야 지역에서 연령 제한을 도입한 음식점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40세 이상 입장 불가라는 파격적인 운영 방식부터 젊은 층 출입을 제한하는 매장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테레비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시부야의 한 이자카야는 입구에 '20~39세 전용점'이라는 안내문을 게시하며 40세 미만 성인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튜브 'ANNnewsCH'


실제로 매장 내 고객의 약 90%가 20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매장 관계자는 "연령대가 높은 손님이 오시면 다른 고객들로부터 '시끄럽다'는 불만이 제기되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처음부터 대상 고객층을 명확히 해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즐기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대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한 고객은 "젊은 사람들끼리 모여 있어서 술자리에서 떠들어도 서로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40세 이상 고객의 입장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40세 이상 고객이 방문할 경우 직원이 "매장 분위기가 시끄러울 수 있는데 괜찮으신지" 확인한 후 동의하면 입장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매장 측은 "실제 나이가 40세를 넘어도 '마음이 20대'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ANNnewsCH'


반대로 젊은 층의 출입을 제한하는 매장도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5월 개업한 시부야의 한 숯불구이 전문점은 25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는 운영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 매장의 점장은 "성인 고객들이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식사를 온전히 즐기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라며 "10~20년 전 시부야를 즐기던 세대가 다시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운영 취지를 밝혔습니다.


해당 매장을 이용한 30대 고객들은 "젊은 사람들이 큰 소리로 떠드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좋다", "나이가 들수록 그렇게까지 큰 목소리를 내고 싶지 않은데 여기서는 편하다"라고 호평했습니다.


25세 미만 고객이 방문할 경우에는 예약 단계에서 나이를 확인한 뒤 인근 계열점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 25세 이상 고객과 함께 동반 방문할 시에는 입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