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꽃집 점주가 졸업식 꽃다발에 조화가 섞여 있다는 고객의 항의를 받았지만, CCTV 확인 결과 억울한 상황임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서울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7일 고객 B씨로부터 졸업식용 꽃다발 주문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분홍색과 흰색 생화로 구성된 샘플 사진을 전달했고, A씨는 요청대로 8만원짜리 꽃다발을 완성했습니다.
영업 마감 후 B씨는 무인 픽업 방식으로 꽃다발을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B씨는 보라색 조화가 포함된 꽃다발 사진을 보내며 "분명 생화로만 해달라고 했는데 왜 조화를 섞었느냐"고 항의했습니다.
A씨는 당황했습니다. 해당 매장에서는 조화를 취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A씨는 즉시 매장 CCTV를 점검했습니다. 꽃다발 제작 과정부터 픽업 장소에 배치하는 순간까지 전 과정을 확인한 결과, 보라색 꽃이나 조화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씨가 CCTV 영상을 B씨에게 제공했지만 항의는 계속됐습니다. B씨는 "그럼 손님인 내가 조화를 넣었다는 거냐"며 "다신 이용 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생화 꽃다발은 묶여 있는 구조라 완성 후 꽃을 추가로 끼워 넣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조화가 섞였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만약 CCTV가 없었다면 억울하게 환불까지 해줬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졸업식에 한 번 쓰고 환불을 노린 것 아니냐", "졸업식 사진을 확인해 보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