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SBS 드라마 '모범택시3'에서 김도기 역을 연기하며 실천해온 자기관리 철학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모범택시3'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정의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가치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최근 종영한 '모범택시3'는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 사적 복수를 대행하는 이야기로, 이제훈은 3시즌 동안 주인공 김도기를 연기해왔습니다.
'모범택시' 시리즈가 세 번째 시즌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연 배우들의 깨끗한 사생활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제훈은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습니다.
이제훈은 "만약에 어떤 사람을 속이려고 작정을 한다면,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누구나 당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지가 중요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워낙에 사회가 급변하고 너무나 많은 사건사고가 쏟아지는 가운데서 나는 또 어떻게 미래를 바라보고 살아갈 지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제훈은 자신의 가치관 형성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런 생각들이 '이런 일들이 있으니 조심해야지'라는 식이라기 보다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받고 책을 읽고 미디어를 접하면서 선과 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옳고 그름에 대해 본능적으로 계속 생각을 해오고 느낀 바들을 이어왔던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제훈은 "제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건 아니다. 다만 일련의 일들이 벌어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당연히 엔터테인먼트라는 직종에 있는 사람으로서 의식을 해야 하는 부분은 있는 것 같다"라고 연예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배우 개인의 논란이 작품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제훈은 "그런 부분으로 인해서 작품에 대한 해석이나 노력들에 대한 가치가 없어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노력이 담겼다는 진정성들이 각 작품에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이 없어지거나 희미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라며 작품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에 대한 배려를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최근 조진웅을 둘러싼 과거사 논란으로 tvN '두 번째 시그널'의 공개 일정이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작품에는 이제훈도 출연 예정으로, 한 배우의 논란이 전체 작품과 동료 배우들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