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4일(수)

씹기 싫어 음식 갈아 '코'로 먹는 여성... "스테이크도 코에 꽂은 빨대로" (영상)

미국 버지니아 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음식을 갈아코를 통해 섭취하는 극단적인 식습관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7일) TLC 프로그램 '나의 이상한 중독' 시즌 7 첫 회가 방영되면서 캐서린이라는 여성의 충격적인 일상이 전파를 탔습니다.


TLC


캐서린은 약 5년 동안 모든 음식을 코로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녀는 "대학에 다니기 전까지는 음식과의 관계가 아주 평범했다"며 "과일향 음료를 코로 흡입해 보라는 내기를 계기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일향 음료를 코로 흡입했을 때 "머리가 띵했지만, 입으로 마시는 것보다 훨씬 더 과일향이 강했고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후 그는 시금치와 버섯을 넣은 오믈렛, 시금치와 스테이크, 커피, 매콤한 과카몰리까지 모든 음식을 믹서기에 간 뒤 코를 통해 섭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캐서린은 코로 스무디처럼 갈린 음식을 흡입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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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음식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식감에 대한 혐오감"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식습관 덕분에 과식과 질식을 피할 수 있다며 "딱히 단점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은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습니다. 캐서린은 '썸남' 저스틴에게 자신의 특이한 식습관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민하던 캐서린은 저스틴을 만나 독특한 식습관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저스틴에게 꽃다발을 받은 뒤 종업원에게 "음식을 갈아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는데요.


종업원이 "죄송하지만 저희는 믹서기가 없다. 하지만 그릿츠, 토마토 수프, 그리고 가게에서 직접 만든 채식 소시지 그레이비는 있다"라고 답하자 캐서린은 빨대로 마실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릿츠를 선택했습니다.


음식과 음료가 나오자 그녀는 망설임 없이 빨대를 오른쪽 콧구멍에 넣어 아이스 커피를 빨아들였습니다.


이 모습을 본 저스틴은 "대체 뭐 하는 거냐"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고, 다른 손님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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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은 "지금으로서는 나와 캐서린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캐서린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는 것조차 견딜 수 없다면 우리 관계가 밝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남자친구의 속마음을 들은 캐서린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매튜 헤이든 박사를 찾아갔습니다.


헤이든 박사는 그녀에게 코를 통한 영양 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는 "음식물이 퓨레 형태일지라도 목이나 기관에 걸려 공기 흐름을 막아 질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산성이 강하거나 매운 음식은 코와 목의 민감한 조직에 심한 작열감, 염증 및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이든 박사는 폐에 물이 차는 것과 감염이 중추신경계로 퍼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습니다. 다행히도 캐서린은 폐 검사 결과 습기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캐서린은 "정말 큰일을 모면했다.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음식을 코로 흡입하는 버릇을 고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오늘부터라도 작은 발걸음부터 내딛어 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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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캐서린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에피소드 촬영 이후 "코로 음식을 섭취하는 양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히 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캐서린은 저스틴이 자신을 "친구 사이로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캐서린은 "저스틴은 그 후로 다시는 꽃이나 다른 어떤 것도 선물해주지 않았다"며 "정말 다정했는데, 나중에라도 그와 다시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저러다 한 번 큰일 나서 수술 하겠다", "살다 보니 별 사람을 다 본다", "코에 물만 들어가도 아픈데 고통스럽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YouTube 'T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