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3일(화)

7년 기다렸는데 결국... 마블, '블레이드' 단독 영화 제작 전격 취소

마블 스튜디오의 뱀파이어 히어로 '블레이드' 단독 영화 제작이 공식적으로 취소되었습니다. 2019년 첫 발표 이후 7년간 이어진 제작 난항이 결국 프로젝트 무산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의 마블 전문 기자 제프 스네이더는 팟캐스트 채널 'The Hot MIC'에 출연해 "블레이드는 더 이상 '단독 영화'로는 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마블 관련 소식에서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는 그의 발언은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블레이드 영화는 2019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공식 제작 발표가 이뤄진 후 연이은 악재에 시달렸습니다.


마블 스튜디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함께 미국작가조합(WGA), 미국배우조합(SAG)의 파업이 제작 일정에 직격탄을 가했습니다. 여기에 감독 하차 사태까지 겹치면서 프로젝트는 지속적인 지연을 겪어왔습니다.


제프 스네이더는 제작 무산 배경에 대해 "해당 영화는 제대로 된 제작에 들어가기도 전에 너무 많은 각본 수정과 감독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가장 최근의 적신호는 '블레이드'에서 사용돼야 했던 뱀파이어 의상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영화 '씨너스(Sinners)'에 먼저 사용되는 등 이미 제작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주연을 맡았던 마허샬라 알리의 상황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리포터(THR)는 "그는 두 번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을 정도로 연기력이 뛰어나지만, 진전 없는 제작 상황에 점점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블레이드 캐릭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제프 스네이더는 "그 히어로(블레이드)는 단독 영화가 아닌 '미드나잇 선즈(Midnight Sons)'에서 처음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블 스튜디오


미드나잇 선즈는 초자연적 능력을 보유한 슈퍼히어로들로 구성된 팀 영화입니다. 동명의 게임을 통해 먼저 소개되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블 스튜디오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게임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고스트 라이더', '닥터 스트레인지' 등 인기 캐릭터와 함께 블레이드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