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빌리(Billlie)의 멤버 츠키가 극한의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감동을 전했습니다.
지난 1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극한84'에서 츠키는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 도전이라는 무모할 수도 있는 시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체감온도 약 40도에 달하는 극심한 더위 속에서도 츠키는 현지 축제의 즐거운 분위기에 동참하며 '펀 런' 정신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하프 코스인 21km 지점을 통과한 직후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돌부리에 발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한 것입니다.
발의 통증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츠키는 남은 20km 구간에서 다리에 힘이 빠지며 잠시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멈추면 더 힘들 것 같다"는 의지로 다시 일어나 코스로 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간 지점 샤토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지만 발가락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츠키는 호흡을 정리하며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자신을 다독였고, "다리야, 조금만 버텨줘"라며 자신의 몸과 대화하듯 완주를 향한 레이스를 계속했습니다.
과거 아버지가 메독 마라톤을 먼저 완주했던 기억과 함께 코스 전반에서 쏟아지는 응원 속에서 츠키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더욱 강하게 빛났습니다. "할 수 있다"는 외침을 반복하며 끝까지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38km 지점을 지나면서는 극심한 통증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소리를 내며 '눈물 러닝'을 펼쳤습니다. "완주는 무조건 할 겁니다"라는 각오대로 츠키는 6시간 17분 45초라는 대장정을 마치고 마침내 골인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발이 퉁퉁 부어오른 상황에서도 단 한 번도 걷지 않고 뛰어서 완주를 해낸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완주 후 츠키는 어머니에게 자랑스럽게 소식을 전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와의 영상통화에서 "어떠세요? 메달 본 소감"이라고 묻자 "대단해"라는 축하 인사를 받으며 더욱 뭉클한 순간을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