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7일(수)

김병기 "제명당해도 탈당 안 해"... 공천 헌금 의혹 속 '잔류' 선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5일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하지는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5일 김 의원은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탈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 / 뉴스1


김 의원은 "정말 잘못했고 송구하나 탈당과는 연계시키고 싶지 않다"며 "제가 우리 당을 나가면 제가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과거 국가정보원 재직 시절 경험을 언급하며 탈당 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2008~2009년 이 때에도 있었던 회사(국가정보원)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그렇게 하니까, 그 다음에 걷잡을 수 없이 일이 돌아가고 그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관련 의혹을) 클리어하고 돌아온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민주당에서 탈당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겠다"며 당내 잔류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뉴스1


김 의원은 "무혐의를 받고 정계를 은퇴하더라도 저는 탈당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동료 의원들과 당원들을 향해서는 "한 명이라도 믿어달라, 민주당에 정말 해가 안 되도록, 지금 이 소나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조금만 믿고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사실 제기된 것 중에서 대부분의 것들은 입증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김 의원은 전직 동작구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강선우 의원이 공천 헌금을 받은 사실을 묵인한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