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8일(목)

이철우 "TK신공항, 정부 설득보다 대구·경북이 1400억씩 부담해 추진하자"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중앙정부 지원을 기다리지 말고 지역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3일 이철우 지사는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우물쭈물하지 말고 우리 힘으로 먼저 시작해야 한다"며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선제적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1400억원씩 부담해 착수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재정 분담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 / 사진 제공 = 경북도


이 지사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미 땅을 확보했고, 사업의 칼자루는 대구시가 쥐고 있는데 왜 아직도 정부만 바라보고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군 공항 이전 총사업비 약 11조5000억원 중 올해 필요한 금액이 2795억원이라며 "정부 지원이 안 됐다고 주춤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지사는 "대구·경북이 고작 2795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신공항 공사를 아예 시작도 못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지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가덕도 공항보다 늦어지면 노선은 선점당하고 공항은 기대만큼 키우기 어려워진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2028년 착공까지 2조원이면 충분하다"며 "대구와 경북이 일단 시작해놓고 그다음 정부와 협의해 법을 고치고, 광주처럼 국비 지원을 함께 끌어오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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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역사는 두 번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정부를 설득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지금 당장 시작하자"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연말 2026년 도정 브리핑에서도 대구시에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공동 금융차입을 공식 제안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