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7일(수)

한국, 65세 이상 인구 21% 돌파... 초고령사회 본격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본격 진입하면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21%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고령층의 홀로 살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작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천84만822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1천25만6천782명보다 58만4천40명(5.69%) 늘어난 수치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5천111만7천378명 중 21.21%를 차지했습니다.


유엔(UN)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한국은 2024년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돌파하며 초고령사회에 들어섰고, 올해 그 비중이 더욱 확대된 것입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고령 인구 비중이 23.39%로 남성 19.00%보다 4.39%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이 23.69%로 수도권 18.82%보다 높은 고령화율을 보였습니다.


시·도별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곳은 총 1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이 28.46%로 가장 높았고, 경북 27.46%, 강원 26.81%, 전북 26.61%, 부산 25.26%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충남(23.43%), 경남(23.24%), 충북(23.05%), 대구(22.07%), 서울(20.43%), 제주(20.09%)도 20%를 넘어섰습니다. 이 중 서울과 제주는 작년 처음으로 20% 선을 돌파했습니다.


전국 226개 시·군·구 중에서는 경북 의성군이 49.20%로 가장 높은 고령화율을 기록했습니다.


뉴스1


대구 군위군 48.96%, 경남 합천군 47.39%, 전남 고흥군 47.25%, 경북 청도군 46.49%가 뒤를 이었습니다.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시·군·구는 170곳에 달했으며, 울산 울주군과 부산 기장군, 경남 창원시 등 19곳은 작년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습니다.


1인 세대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5년 주민등록 세대 수는 2천430만87세대로 전년보다 18만1천159세대(0.75%) 증가했지만, 평균 세대원 수는 2.10명으로 0.02명 줄어들었습니다.


1인 세대는 1천27만2천573세대로 전년 대비 1.48% 늘어나 전체 세대의 42.27%를 차지했습니다.


2인 세대가 25.31%, 3인 세대가 16.77%, 4인 이상 세대가 15.65%를 기록했습니다.


뉴스1


주목할 점은 70대 이상 1인 세대가 가장 많다는 것입니다. 연령대별 1인 세대를 분석한 결과 70대 이상이 221만8천764명으로 전체 1인 세대의 21.60%를 차지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60대 18.90%, 30대 16.92%, 50대 15.92%, 20대 13.94%, 40대 12.29%, 20대 미만 0.4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20대 미만과 70대 이상 1인 세대에서 여성이 많았고, 20∼60대 1인 세대에서는 남성이 더 많았습니다.


남성의 경우 30대 1인 세대가 20.60%로 가장 높았고, 50대 18.82%, 60대 18.64%, 40대 15.47%, 20대 13.74%, 70대 이상 12.32%, 20대 미만 0.41% 순이었습니다.


여성은 70대 이상 1인 세대가 31.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60대 19.17%, 20대 14.16%, 30대 13.04%, 50대 12.87%, 40대 8.94%, 20대 미만 0.4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