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화)

트렁크 짐 내리던 50대 여성, 후진기어 놓은 자신의 차량에 깔려 사망

경남 김해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29일 오후 3시 40분쯤 김해시 소재 아파트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SUV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30일 밝혔습니다.


A씨는 당시 주차된 자신의 SUV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던 중 차량에 깔렸습니다.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은 기어가 후진 상태로 놓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짐을 꺼내기 위해 트렁크를 여는 순간, 주차 스토퍼에 걸려 정지해 있던 차량이 스토퍼를 넘어서면서 A씨를 덮쳤습니다.


이번 사고는 차량 기어를 후진 상태로 둔 채 트렁크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량이 주차 스토퍼의 제동력을 넘어서면서 뒤로 밀려나 운전자를 압박한 것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