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월)

최여진, 반려견 두 마리 10일 차이로 떠나보내... "실감 안 나" 오열

배우 최여진이 결혼의 행복 속에서도 반려견 두 마리를 연이어 떠나보내며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지난 28일 최여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25년은 나에게 많은 변화를 준 한 해"라며 반려견 '아담'과 '하와'와의 이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올해 6월 7살 연상의 스포츠 사업가와 결혼한 그녀에게 연말 찾아온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녀가 공개한 사진에는 생전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거나 서로 껴안고 잠든 아담과 하와의 모습이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최여진은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가 온지도 모르고 이별이라는 힘든 시기를 보냈고, 지금도 보내는 중"이라고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그녀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들의 이름을 부른다"며 "행복했던 추억들이 오히려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가슴 속 구석구석을 후벼파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고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Instagram 'yjyjyjyjyj_yj'


최여진에 따르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껴안고 살 정도로 금슬이 좋았던 하와가 지난 10일 먼저 세상을 떠나자, 듬직했던 장남 아담이 정확히 10일 뒤인 20일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녀는 "뭐가 그리 급한지 아담이도 따라갔다. 엄마 아빠보다 마누라가 더 좋았나 보다"라며 무서운 저승길에서도 서로 껴안고 무섭지 않게 강아지별로 잘 갔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나란히 놓인 두 반려견의 묘소와 꽃다발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Instagram 'yjyjyjyjyj_yj'


최여진은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의 아들, 딸로 살아줘서 고맙다"며 "꿈에서 만나자, 정말 그리울 거야"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최여진은 올해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 씨와 결혼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결혼 전 근거 없는 루머 등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이를 당당히 극복하고 가정을 꾸린 그녀에게, 팬들은 반려견을 잃은 슬픔을 잘 추스르길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