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월)

연봉 '절반'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이 회사' 어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년 1월 지급 예정인 초과이익성과급을 연봉의 50%로 확정했습니다.


지난 26일 업계에 따르면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주 초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올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성과급은 각 사업부가 연초 설정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경우 지급되는 것으로, 초과 이익의 20% 범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연 1회 지급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연봉 절반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는데요. 이는 회사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지속적인 고속 성장을 기록한 결과 덕분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 5473억 원, 영업이익 1조 3201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과 수주 성과를 동시에 기록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한 첫 번째 사례가 됐습니다.


올해도 성장 모멘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장세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602억 원, 영업이익 7288억 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약 4조 2484억 원, 영업이익 1조 6911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매출이 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주 실적도 최고 수준인데요. 올해 누적 수주액은 47억 6100만 달러(약 6조 819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 5조 4035억 원보다 26.1% 증가한 수치입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