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 민원실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80대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낮 12시 30분경 인천 서구청사 본관 1층 민원봉사과 대기실에서 80대 A씨가 갑작스럽게 호흡을 멈추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순간을 목격한 민원봉사과 직원들은 즉시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공무원들은 약 5분간 지속적으로 CPR을 시행하며 응급처치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 덕분에 A씨는 소방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A씨는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민원봉사과 관계자는 "평소 받았던 소방 안전 교육과 심폐소생술 훈련이 몸에 배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