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무조건 걸린다"... 강남 도로 달리는 차량 운전자들 '초긴장' 해야할 소식

서울경찰청이 연말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강남권 대로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연말 술자리 증가로 인한 음주운전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겨냥한 선제적 대응입니다.


1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연말 음주 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강남권 대로를 중심으로 서울 전 경찰서 31곳 모두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단속은 연말까지 매일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이어질 예정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서울경찰청의 통계 분석 결과, 최근 3년간(2022~2024년) 월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2월이 평균 196.3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월 177.3건, 7월 173.7건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부상자 수 역시 12월이 평균 335.0명으로 다른 달을 크게 웃돌았으며, 사망자 수도 평균 1.3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강남권이 집중 단속 대상으로 선정된 이유는 음주운전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경찰서별 평균 음주운전 사고 건수를 보면 강남경찰서가 421.3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송파경찰서 309건, 영등포경찰서 285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서별 최근 3년 (2022~2024) 평균 음주 사고 건수 / 사진=인사이트


연도별 분석에서도 강남·송파 지역의 음주사고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강남서는 2022년 552건, 2023년 392건, 2024년 320건으로 3년 연속 음주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송파서도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단속이 단순한 적발에 그치지 않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남권 대로에서의 지속적이고 대규모적인 단속 노출을 통해 시민들의 음주운전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것은 단순히 음주운전자를 적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경찰의 강한 의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음주운전을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