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영화 속 '하늘 나는 자동차' 이제 현실에서 볼 수 있다... 양산 시작, 내년 첫 인도 예정

미국의 항공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가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했습니다. 10년 넘는 연구개발 끝에 이뤄낸 성과로, 미래 교통수단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짐 두코브니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CEO가 지난 9일 고객 인도용 첫 번째 비행 자동차 생산을 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생산에 들어간 차량은 '모델A 울트라라이트'로 명명된 혁신적인 교통수단입니다. 


모델A 울트라라이트 /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


이 비행 자동차는 총 중량 약 385kg의 초경량 저속 차량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완전 전기 동력 시스템을 채택해 친환경적이며, 운전석 주변에 배치된 프로펠러를 통해 최대 시속 177km의 속도로 공중 비행이 가능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존 항공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됩니다. 도심 내 어디서든 이착륙할 수 있어 교통 체증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델A 울트라라이트 /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자사 공장에서 수개월에 걸쳐 수작업으로 이 차량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밀한 수작업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전 주문 가격은 30만 달러(약 4억4000만원)로 책정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3500건의 사전 주문이 접수된 상황입니다.


총 계약 금액은 10억 달러(1조4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생산 착수는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의미합니다.


모델A 울트라라이트 /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