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의 한 글램핑장을 방문한 이용객이 곰팡이가 가득한 텐트로 인해 숙박을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글램핑 갔는데 이게 맞나 모르겠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경기 가평에 위치한 글램핑장을 예약해 방문했다고 밝혔는데요. A씨에 따르면 해당 글램핑장은 1박 요금이 23만 원이었습니다.
문제는 야외에서 바비큐를 즐기고 모닥불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A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섰을 때 발생했습니다.
침대 머리맡 텐트 천장에 곰팡이가 가득 피어 있었던 건데요. A씨는 머리를 반대편으로 돌려 잠을 자려고 했지만, 반대쪽 상황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바닥 대부분이 곰팡이로 뒤덮여 있을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식기류에도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텐트 곳곳에는 거미줄이 쳐져 있기도 했습니다.
결국 A씨는 가져온 짐을 챙겨 글램핑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준 이하로 장사하는 글램핑장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해당 업체의 소홀한 관리를 지적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돈 주고 노숙체험하라는 건가", "한 번만 오고, 두번은 오지 말라는 건가", "곰팡이가 있어도 문젠데 저건 키우는 수준이다", "저런 곳에서 자면 병에 걸린다", "차라리 야외 취침이 나을 정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