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올리브영·무신사 최대 90% 할인... 놀라운 '대규모 세일', 내년 2월까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12월 17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합니다.


17일 명동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과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한국의 대표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 이벤트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업들이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과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최 시기를 12월로 앞당겨 더 많은 외국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과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7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세일' 개막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주요 참여기업 관계자와 외국인 관광객 등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 한류의 바다를 향한 짜릿한 항해'라는 메시지를 담은 주제 영상과 '케이-타이거즈'의 케이팝 축하공연 등을 선보여 시작을 알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도 기존 45일에서 68일로 확대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을 포함한 국내 10개 항공사가 참여해 해외발 한국행 노선에 최대 96%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호텔업계는 체험 결합형 숙박상품을 선보입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아이스링크 무료 입장권과 통합 궁궐 관람권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디스커버 케이(K)-뷰티 패키지' 예약 시 올리브영 선불카드를 증정합니다.


플리기와 코네스트, 아고다 등 온라인여행사와 연계한 호텔 객실 할인과 체험상품 할인권도 마련됐습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 매장 방문한 김대현 2차관과 이부진 위원장 / 뉴스1


전국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아웃렛,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 유통사들도 참여해 구매 금액별 사은품 제공과 금액 할인권, 멤버십 상향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선호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됐습니다. 가히, CJ올리브영, 무신사 스탠다드, 삼진어묵, 케이타운포유 등과 함께 온·오프라인 쇼핑 기획전을 운영하며 최대 90% 할인 혜택과 체험프로그램, 특별 기념품을 제공합니다.


유니온페이, 와우패스 등 외국인 결제 앱과 연계해 주요 매장에서 최대 15% 상당의 즉시 할인 및 환급 혜택도 제공합니다.


이 밖에 케이-콘텐츠를 활용한 5개 주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음식(K-Gourmet), 즐길 거리(K-Exciting), 미용·패션(K-Stylish), 웰니스(K-Healing), 문화예술(K-Inspired)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치킨·어묵·비빔밥 등 케이-푸드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활동, 케이팝 안무 배우기, 한복 입어보기, 케이-뷰티 메이크업·헤어 스타일링 세미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외국인 방문객과 기념 촬영하는 이부진 위원장 / 뉴스1


문체부와 방문위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곳곳에서 특별한 관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방한 관광 여행사와 협업해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온라인여행사와 연계해 지역 특별전도 선보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전북 전주와 강원 태백, 동해안으로 향하는 '케이-트레인' 상품은 지역 축제, 미식, 체험 등을 즐기는 당일여행(데이투어) 또는 개별여행(FIT)으로 구성됐습니다.


행사 주요 혜택과 체험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대현 차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풍성한 혜택과 다채로운 케이 컬처의 매력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며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방한 관광시장의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의 단단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대현 2차관과 이부진 위원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