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육기업 에듀윌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공인중개사 합격자 모임을 열며 현장 열기를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비대면 중심으로 이어졌던 합격자 축하 문화가 오랜만에 대면 행사로 복원되면서, 합격생과 교육업계의 관심이 한데 모였습니다.
에듀윌은 지난 9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2025 에듀윌 공인중개사 합격자 모임'을 잇따라 개최하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축소 운영돼 온 권역별 모임을 넘어서는 대규모 통합 행사로 기획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에듀윌은 제36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생들의 요청에 응답해 부산과 서울을 잇는 릴레이 형식으로 행사를 구성했습니다. 특히 서울 행사에서는 수백 석 규모의 좌석이 선착순 접수로 운영됐는데, 접수 개시와 동시에 전석이 빠르게 마감되며 합격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에는 합격생과 에듀윌 교수진, 임직원이 함께 자리해 합격의 기쁨을 나누고 예비 공인중개사로서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에듀윌의 공인중개사 합격자 모임은 교육업계에서 상징적인 행사로 꼽힙니다. 2009년 업계 최초로 시작된 이후 단순한 축하 자리를 넘어, 합격 이후 실무 적응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습니다. 매년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며 화제를 모았고, 2019년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2000명으로 참석 인원을 제한했음에도 접수 시작 20분 만에 마감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팬데믹 기간에는 비대면 방식의 '랜선 합격자 모임'으로 명맥을 이어왔고, 지난해 소규모 학원별 모임을 거쳐 올해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완전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올해 서울 권역 통합 행사는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합격생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행사에서는 에듀윌의 대표적인 인적 네트워크인 '에듀윌 공인중개사 동문회'도 소개됐습니다. 공인중개사 업계에서 인적 네트워크가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동문회는 초보 개업자와 신규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설립 17주년을 맞은 동문회 정회원 수는 2만2726명에 달합니다.
에듀윌 관계자는 "이번 합격자 모임은 단순한 축하 행사를 넘어, 에듀윌의 교육 경쟁력과 브랜드 위상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자리"라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가 성공적으로 부활한 만큼, 이를 발판으로 2026년에는 더욱 진화한 교육 서비스와 합격생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에듀윌에 따르면 2022년 제33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에게 지급된 환급금은 한 해 기준으로 54억원을 넘겼고, 최근 9년간 누적 환급 건수는 1만4201건에 이릅니다. 이는 환급형 강좌 수강생 중 환급 조건을 충족한 인원만을 집계한 수치로, 비환급형 강좌 수강생과 교재로 독학한 합격생까지 포함하면 에듀윌을 거쳐간 실제 합격생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습니다.
에듀윌은 '합격자 수가 선택의 기준'이라는 기조 아래, 검증된 합격 데이터와 대규모 동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합격 이후의 안착까지 책임지는 교육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