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키와 개그우먼 박나래를 둘러싼 '주사이모' 논란에서 새로운 연관성이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인물이 키의 반려견과 같은 이름의 개를 키우며 10년 넘는 친분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갈색 푸들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반려견의 품종과 이름이 키의 반려견과 일치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상황입니다.
이씨는 게시물에서 "꼼데야~ 너 왜 그래?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는 건대?"라고 작성해 오랜 친분 관계를 시사했습니다. 또한 "알 수 없는 꼼데 마음?? 10년이 넘었으면 이제 그만 사이좋게 지내자?? 가르숑은 안그러는데 넌 왜 그래"라는 내용도 함께 올렸습니다.
키는 MBC TV '나 혼자 산다'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갈색 푸들 꼼데와 회색 푸들 가르숑을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음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꼼데는 올해 열세 살, 가르숑은 열두 살입니다.
앞서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이씨로부터 불법 약물 처방과 의료행위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박나래가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공개됐습니다.
이씨는 박나래에게 처방전 없이 우울증 치료제를 제공했으며, 2023년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동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이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다"며 "프로포폴 등이 아닌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연락을 주고받지 않고 있으며, 시술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우울제 복용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나래씨가 폐쇄공포증을 호소하자 이씨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약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만 촬영 동행 건에 대해서는 "친분으로 함께한 것일 뿐 진료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