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쿠팡, 글로벌 AI 해커톤 '핵서울 2025' 성료... 차세대 개발자들과 혁신 공유

쿠팡이 공동 주관한 글로벌 해커톤 대회 '핵서울 2025'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쿠팡 본사에서 개최되었으며, 현실 문제 해결과 미래 혁신을 위한 AI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핵서울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앤젤핵 글로벌 시리즈'의 일환입니다. 작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런던 등 글로벌 기술 허브 도시들에서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서울에서만 유일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쿠팡은 작년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며 AI 분야 기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쿠팡을 포함해 람다256, 엘리브에이트 등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사진 제공 = 쿠팡


총 120여 명의 개발자, 엔지니어, 디자이너들이 모여 24시간 동안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최근 들어 AI 툴을 활용해 개인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참가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가 규모는 이전보다 축소되었지만, 오히려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였습니다.


30여 명의 업계 핵심 기술 리더들이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글로벌 테크 기업의 리더들로 구성된 엘리브에이트 멤버들이었습니다.


AI 연구 커뮤니티 '가짜연구소' 소속 멘토들도 함께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전문적인 지도를 제공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커머스, 물류, 핀테크, 거래 신뢰·안전, 크리에이티브 산업 등 실생활과 직결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쿠팡은 이번 대회에서 엔지니어링 리더와 기업개발팀이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직접 나서며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했습니다. 


사진 제공 = 쿠팡


쿠팡 백엔드 엔지니어링 팀 디렉터 윤기용은 기조연설을 통해 쿠팡의 AI 기반 개발 문화와 생산성 혁신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그는 "우수한 AI 제품을 개발하려면 기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시장의 공백, 제품의 가치, 투자 대비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그러한 통합적 사고를 학습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 연사도 참여해 "AI는 단순한 산업 혁신을 넘어 사회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핵서울은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들이 서로의 관점을 확장하고 공동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행사의 중요성을 부각했습니다.


대회 최종일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사용자가 SNS에 저장한 요리 영상을 분석해 필요한 재료를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추가하는 AI 서비스를 제안한 팀을 포함해 상위 3개 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수상팀들은 쿠팡 기업개발팀과 후속 미팅을 통해 협업 및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향후에도 핵서울을 포함한 글로벌 기술 행사를 통해 AI 인재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술이 실질적인 고객 경험 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생태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