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T1, TES 3-0 완파... '롤드컵' 결승서 KT롤스터와 '통신사 대전' 벌인다

T1이 '2025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TES를 3-0으로 완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일 T1은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에서 LPL의 TES를 3-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T1은 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와 최종 대결을 앞두게 됐습니다.


T1은 이날 탑e스포츠(TES)와의 4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앞서 8강에서 LPL 애니원스 레전드(AL)를 3-2로 격파한 T1은 TES까지 제압하며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롤드컵 무대에서 LPL 팀을 상대로 한 연승 기록은 13연승으로 확대되며, 5전제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세트에서 T1은 오리아나를 선택하며 후반 중심의 운영을 펼쳤습니다. 불리한 초중반 구간을 안정적으로 버텨낸 T1은 용 3스택을 먼저 확보하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TES가 25분 아타칸 앞에서 판세 전환을 시도했지만, T1은 한타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상대의 시도를 무력화시켰습니다. 


T1 선수단 /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아타칸과 바론 버프, 드래곤 영혼까지 모두 획득한 T1은 30분 만에 첫 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페이커' 이상혁은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팀파이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세트에서는 T1이 중반부터 경기를 장악했습니다. 상대 바텀 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격차를 벌린 T1은 21분 아타칸 교전에서 자르반 4세, 갈리오, 카밀의 완벽한 조합을 구사해 에이스를 달성했습니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뛰어난 화력 지원으로 승기를 굳힌 T1은 24분 추가 에이스를 기록한 후 바론 버프를 확보하고 즉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YouTube 'LCK'


3세트에서도 T1의 기세는 계속되었습니다. 2용 전투에서 '카나비' 서진혁을 순식간에 제거하며 우세를 점한 T1은 그대로 상대 팀을 섬멸했습니다. 


TES가 난전 상황을 만들어 경기 흐름을 바꾸려 했으나, T1의 뛰어난 교전 능력에 오히려 밀려났습니다.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모두 차지한 T1은 28분 5킬을 연속으로 따내며 3-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T1의 결승 상대는 KT 롤스터로 확정되었습니다. 2022년 DRX와 T1의 대결 이후 3년 만에 성사된 LCK 내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