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라지 포맷 시네마 카메라 'GFX ETERNA 55'와 파워 줌 렌즈 출시
후지필름이 영상 제작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라지 포맷 시네마 카메라 'GFX ETERNA 55'와 GF 시스템 최초의 파워 줌 렌즈 'GF32-90mmT3.5 PZ OIS WR'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 제품들은 후지필름이 90년 이상 축적해온 색 재현 기술과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습니다.
GFX ETERNA 55는 35mm 필름보다 약 1.7배 큰 대각선 55mm의 1억 화소 라지 포맷 센서 'GFX 102MP CMOS II HS'를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Processor 5'가 더해져 풍부한 계조 표현과 입체감 있는 영상 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가로 43.8mm, 세로 32.9mm 크기의 라지 포맷 센서는 시네마 카메라 중 세로 방향으로 가장 긴 센서를 자랑합니다.
이 카메라는 대각선 55mm 라지 포맷 센서를 활용한 4:3 오픈 게이트 촬영이 가능한 'GF' 포맷을 비롯해 'Premista', '35mm', '아나모픽', 'Super35' 등 총 5가지 시네마 포맷을 지원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PL 마운트를 사용하면 다양한 시네마 렌즈와의 호환성도 확보됩니다.
세계 최초 라지 포맷 호환 전자식 가변 ND 필터 탑재
GFX ETERNA 55는 세계 최초로 라지 포맷 센서와 호환되는 전자식 가변 ND 필터를 탑재했습니다.
이 기능은 동영상 촬영 중 0.015스톱 단위로 정밀한 농도 조절이 가능해 촬영 환경에 따른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라지 포맷 센서에 최적화된 새로운 광학 필터를 적용해 모아레와 색수차 현상을 최소화했습니다.
ISO 800과 ISO 3200 두 가지 기본 감도를 지원하는 '듀얼 베이스 ISO' 기능은 극도로 밝거나 어두운 조명 환경에서도 카메라가 자동으로 기본 ISO를 전환해 노이즈를 줄인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카메라에는 할리우드에서 사랑받는 시네마 룩을 디지털로 구현한 '이터나 시리즈'를 포함해 총 20종의 필름 시뮬레이션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F-Log로 촬영한 영상의 색상과 톤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10종의 필름 시뮬레이션 변환 3D-LUT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최대 16개의 서로 다른 3D-LUT를 카메라에 저장해 원하는 룩을 미리 보면서 촬영하고,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일관된 색상 관리가 가능합니다.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위한 다양한 기능
GFX ETERNA 55는 Apple ProRes 코덱 3종을 지원하며, Apple ProRes 촬영 시 Apple ProRes 422 Proxy와 같은 프록시 영상 녹화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포함한 총 5가지 코덱 지원으로 영상 편집 작업량을 줄이고 전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합니다. 또한 HDMI를 통해 4:2:2 10비트 비압축 RAW 데이터 및 최대 8K/30P 12비트 RAW 데이터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Frame.io Camera to Cloud'를 통해 Apple ProRes Proxy 파일 등 다양한 비디오 파일을 Frame.io에 직접 업로드할 수 있어, 촬영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편집팀과 실시간으로 영상을 공유하는 등 촬영부터 편집까지의 워크플로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최대 2000nit 밝기의 5인치 외장 LCD 모니터가 포함되어 밝은 야외에서도 촬영 중인 영상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치 조작이 가능한 이 모니터는 카메라 본체의 다양한 위치에 장착할 수 있어 유연한 촬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본체에는 대용량 NP-W235 배터리 박스가 탑재되어 외부 배터리 없이도 최대 30분까지 촬영이 가능하며, 외부 배터리 교체 시 카메라 재시작 없이 교체할 수 있는 '핫 스왑' 기능을 지원합니다.
약 2.0kg의 경량 바디는 뛰어난 기동성을 보장하며, 영화, 다큐멘터리,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에서 라지 포맷 센서 특유의 풍부한 계조와 입체적인 영상 표현, 높은 편집 내구성을 제공합니다.
GF 시스템 최초의 파워 줌 렌즈
함께 발표된 GF32-90mmT3.5 PZ OIS WR은 GF 시리즈 최초의 파워 줌 렌즈로, 근광각부터 표준에 이르는 32-90mm 초점거리를 지원하고 T3.5의 고정 조리개 값을 구현합니다.
3개의 ED 렌즈와 3개의 비구면 렌즈를 포함한 19군 25매의 광학 구성으로 수차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전체 줌 범위에서 밝기와 높은 해상도를 유지하면서도 콤팩트한 크기를 실현했습니다.
이 렌즈는 길이가 약 222mm, 무게 약 2.1kg으로 소형 및 경량화를 달성해 장시간 촬영 시 작업 부담을 줄여줍니다.
초점, 줌, 조리개를 독립적으로 수동 제어할 수 있는 트리플 링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모든 조작 링은 기존 FUJINON 시네 렌즈와 동일한 0.8M 기어 피치를 사용해 팔로우 포커스 등 필수적인 영화 제작 액세서리와의 호환성을 보장합니다.
초점 링은 200도의 넓은 회전 각도로 얕은 피사계 심도 촬영 시에도 정밀한 초점 조절이 가능합니다.
나노 GI 코팅은 사선 입사광으로 인한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을 최소화하고 투과율을 높여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광학 설계는 초점 조절 시 화각 변화를 억제해 프레임 안정성을 높입니다.
GF 시리즈 렌즈 라인업 최초로 13매 조리개 날개를 채택해 조리개를 조인 상태에서도 원형 보케를 유지하며 아름다운 배경 흐림 효과를 연출합니다.
강력한 손떨림 보정 기능은 다큐멘터리나 런앤건 스타일 촬영과 같이 흔들림이 발생하기 쉬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영상을 지원합니다. 또한 방진, 방적, 방한 기능까지 지원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GFX ETERNA 55는 1억 화소 라지 포맷과 90년 색채 기술이 빚어낸 혁신적 영상미를 소형·경량 바디에 담아내며 라지 포맷 시네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함께 선보인 GF32-90mmT3.5 PZ OIS WR 렌즈도 GF 시스템 최초의 파워 줌 기능으로 효율적인 영상 제작 환경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두 신제품이 영상 제작자들에게 더 큰 영감과 가능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GFX ETERNA 55와 GF32-90mmT3.5 PZ OIS WR 렌즈는 오는 10월 전 세계로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