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스마트 시티·치안 강화 수요에... 한화비전, 남미 AI 보안 시장 선점 나서

AI 기술로 남미 보안 시장 공략하는 한화비전


한화비전이 남미 보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화비전은 지난달 27~29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된 국제 보안 전시회 'ESS+'에 참가해 AI 카메라 기반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지난 1일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 한화비전


'ESS+'는 중남미 지역의 3대 보안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며, 매년 약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비전은 최신 AI 칩셋인 와이즈넷9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별 AI 영상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등 첨단 AI 기술이 집약된 주력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특히 스마트 시티 보안을 위한 AI 영상 솔루션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광범위한 공간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초고화질 AI 카메라, 차량 번호판 인식 기능을 갖춘 31배 줌 카메라, 360도 전방위 모니터링이 가능한 AI 멀티디렉셔널 카메라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남미 시장, AI 보안 솔루션 수요 급증


남미 지역 영상 보안 시장은 정부 주도의 치안 강화 정책과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활성화에 힘입어 매년 1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죄 예방을 위한 얼굴 인식 솔루션이 주목받으면서 공공 보안 분야의 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진 제공 = 한화비전


한화비전 관계자는 "남미 시장에서는 치안 강화를 위한 AI 카메라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혁신 기술 기반의 첨단 영상 솔루션을 선보여 안전한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한화비전의 AI 카메라는 이미 남미 지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페루 리마의 산티아고 데 수르코 구청은 지능형 보안감시 사업에 한화비전의 AI 카메라 2천여 대를 도입했습니다.


수르코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사람과 차량 등을 정확히 식별하고 영상을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도시 전반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에 필요한 인사이트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객 접점 확대로 시장 선점 나서


사진 제공 = 한화비전


한화비전은 성장하는 남미 AI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객 접점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초에는 한화비전의 기술력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기술 체험관 'HITE'를 브라질 상파울루에 개관했습니다. 이는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체험관입니다.


새롭게 문을 연 상파울루 체험관에는 한화비전의 첨단 솔루션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공간을 꾸몄다"며 "자체 개발 AI 카메라가 남미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