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손바닥 王자 때 이미 나라 어찌될 지 예측할 수 있었다"... 홍준표의 탄식

홍준표 전 시장, 김건희 여사 영장심사 상황에 강한 비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 상황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김 여사가 이런 처참한 상황에 내몰린 것은 "국민을 우매하게 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2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검사 앞에 서게 된 김 여사의 상황을 언급하며 "정치와 국민을 우습게 여긴 천박한 정치의식 탓에 빚어진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특히 홍 전 시장은 2021년 10월 대선후보 당 경선 당시 폭로된 김 여사와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 내용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그때 천공, 건진법사, 손바닥 王자 등 무속이 횡행한 것을 보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이 가능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과거 무속 논란과 대선 과정에 대한 유감 표명


홍 전 시장은 당시 이러한 논란들이 모두 묵살된 채 20대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이 진행된 점에 대해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 유감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21대 대선 과정에 대해서도 "한덕수를 내세운 사기 경선이나, 아무런 준비 없이 뜬금없이 나온 김문수 후보나, 여러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것이나 모두 비정상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홍 전 시장은 마지막으로 "참 덥고 더운 여름날이다"라는 표현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한 분노와 답답함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는 정치권 내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영장심사 상황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