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배우 차승원 목소리로 한국어 안내 서비스 시작
바티칸 교황청의 상징적인 건축물이자 세계적 관광 명소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달 3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성 베드로 대성전에 새로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설치하고 이를 기념하는 특별 전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주교황청대사관이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차승원 씨가 목소리 재능을 기부해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차승원 씨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이 가이드는 성 베드로 대성전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의 새로운 한국어 안내 서비스 공식 출범
이 새로운 오디오 가이드는 성 베드로 대성전 내 전시와 안내 콘텐츠 개편 작업과 함께 기획되었으며, 1일부터 정식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서비스 도입으로 바티칸을 방문하는 한국인 순례자와 관광객들은 더욱 깊이 있는 문화적, 종교적 이해를 바탕으로 성 베드로 대성전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열린 전달식에는 바티칸시국 총대리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을 비롯해 서울대교구의 이경상·최광희 주교,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장 정연정 몬시뇰, 그리고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의 이정우 대사대리 등 양측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