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오이냉국 덜어주고 설거지까지 박박"... 앞치마 두른 김혜경 여사, 수해현장서 배식봉사

요리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뒤늦게 알려진 김혜경 여사 비공개 봉사 활동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 수해 복구 현장에 방문해 점심 배식 등 비공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가평군 백둔리를 찾아 수해 복구를 위한 대민 지원에 나선 군 장병 300여 명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줄 점심 준비와 배식을 돕는 봉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김 여사는 직접 오이냉국 등 음식을 덜어주면서 군 장병 등을 일일이 격려했습니다.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대통령실


또 봉사자들과 함께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식판을 옮기는 등 역할의 구분 없이 봉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사 뒤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며 봉사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같은 날 김여사는 침수 피해가 큰 집을 찾아 흙탕물로 덮인 그릇과 가재도구를 씻어내는 봉사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제공 = 대통령실


이는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도 종교 및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봉사 활동을 하며 '조용한 내조'에 힘써온 김 여사의 일관된 행보로 해석됩니다.


한편 지난달 25일 김 여사는 광주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유족인 오월어머니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하며 "대선 이후 다시 뵙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러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제공 =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