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광주 첨단대교서 10대들이 탄 전동킥보드 2대 정면 충돌... 부상자는 '3명'

광주 첨단대교에서 전동킥보드 충돌사고 발생


광주 첨단대교에서 전동킥보드 간 충돌 사고가 발생해 청소년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8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4시 48분쯤 광주 광산구 산월동 첨단대교에서 전동킥보드 두 대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18) 양을 포함한 10대 청소년 3명이 다쳤다. 사고는 서로 마주 오던 전동킥보드가 회피하지 못하고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발생했으며, 한 대의 전동킥보드에는 2명이 함께 탑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에게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신속한 응급 대응으로 큰 부상 없어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다행히 사고를 당한 청소년들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 전국 사고 건수는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 ▲2022년 2386건 ▲2023년 2389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실시한 '개인형 이동장치 대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95%가 전동 킥보드의 위험을 체감했으며, 79%는 타인이 이용하는 전동 킥보드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전동 킥보드를 타던 청소년들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