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작년 85만 명이 응시한 시험의 정체... 왜 이렇게 인기일까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 발표,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인기 최고


'컴활'로 널리 알려진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이 지난해 가장 많은 접수자를 기록한 국가기술자격으로 확인됐다.


엑셀 등 사무 자동화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이 자격증은 사무직 취업 준비생들에게 필수적인 스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6일 발표한 '2025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시험에는 총 227만4368명이 응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9%(4만3519명) 감소한 수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격 취득자 역시 71만4615명으로 전년보다 5%(3만5887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자 수를 기준으로 컴퓨터활용능력 2급과 1급이 각각 43만7698명, 42만9867명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지게차운전기능사(27만832명), 산업안전기사(19만6411명), 정보처리기사(18만7548명) 순으로 높은 접수율을 보였다.


등급별 인기 자격증 현황


국가기술자격을 등급별로 살펴보면, 최고 등급인 기술사 부문에서는 건설안전기술사가 3951명의 접수자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서 토목시공기술사(3896명), 건축시공기술사(3746명), 소방기술사(3638명), 건축전기설비기술사(2133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능장 등급에서는 위험물기능장이 1만7292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전기기능장(6702명), 에너지관리기능장(4067명), 가스기능장(3984명), 배관기능장(3356명)이 그 뒤를 이었다.


기사 등급의 경우, 산업안전기사가 19만6411명으로 가장 많은 접수자를 기록했고, 정보처리기사(18만7548명), 전기기사(11만9954명), 소방설비기사(7만9203명), 건설안전기사(7만4734명) 순이었다.


산업기사 등급에서는 산업안전산업기사(9만1546명), 위험물산업기사(7만7659명), 전기산업기사(6만110명), 사무자동화산업기사(2만5046명), 정보처리산업기사(2만918명) 순으로 접수자가 많았다.


기능사 등급에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27만832명으로 가장 높은 접수율을 보였으며, 한식조리기능사(12만1700명), 전기기능사(11만671명), 굴착기운전기능사(10만9797명), 미용사(9만5683명)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