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경찰서, 고가의 시계 훔쳐 달아난 용의자 추격 중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중고 명품 매장에서 고가의 시계 5개를 단 20초 만에 훔쳐간 '헬멧남'을 추격하고 있다.
지난 26일 MBN은 이날 오전 2시 10분께 서울 강남의 한 중고 명품 매장에서 고가의 시계들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 용의자가 5개의 시계를 훔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0초였다.
피해 점주 A씨가 공개한 가게 CCTV 화면을 보면 검은색 헬멧을 착용한 용의자는 가게를 향해 무언가를 던지고 금이 간 유리를 망치로 부숴댔다.
이후로 남성은 유리병을 통째로 뜯어낸 후 가게에 침입했고, 진열된 고가의 시계들을 상자째 들고 사라졌다.
A씨는 "(유리에) 필름이 붙어있다 보니까 유리가 깨지지 않고 뜯어진 것"이라며 "너무 믿기지 않아서 지금도 너무 정신이 없다"고 황당함을 토했다.
남성이 훔쳐간 시계는 진열된 상품 중 값이 가장 비싼 '롤렉스'였다. 이로 인해 A씨는 1억 5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이후, 남성은 자전거를 타고 CCTV가 적은 골목 등으로 도주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가게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남성을 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