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20년 미제 '엽기토끼 살인사건' 재수사 중... 새 제보 기다린다

'형, 수다'에서 공개되는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새로운 단서


웨이브와 E채널의 오리지널 웹예능 '형, 수다' 12회가 20일 공개된다. 이번 회차에는 윤외출 경무관, 윤경희 형사, 윤광호 형사가 출연해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의 두 번째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들려준다.


지난 방송에서는 사건을 처음부터 추적해온 형사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미제로 남은 사건의 실체를 파헤쳤다. 이번 방송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신정동 사건과 연관성이 제기됐던 '영등포 노들길 살인사건'까지 함께 조명하며 진실에 한층 더 접근한다.


웨이브, E채널 '형, 수다'


2005년 서울 양천구에서 연달아 발생한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신발장에 붙은 엽기토끼 스티커를 목격했다는 진술로 인해 '엽기토끼 살인사건'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졌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이 사건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태지만, '형, 수다'를 통해 당시 수사를 주도했던 형사들이 지금까지도 범인 추적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격적인 생존 피해자의 증언과 새로운 단서


이번 방송에서는 6개월 간격으로 발생한 1차, 2차 사건에 이어 또다시 6개월 후 공휴일에 발생한 3차 사건의 생존 피해자에 대한 증언이 공개된다.


당시 형사들은 대낮에 납치가 가능할지 의문을 품었지만, 피해자의 증언은 수사팀에 큰 충격을 안겼다.


웨이브, E채널 '형, 수다'


피해자는 흉기를 든 힘센 남자에 의해 연립주택 반지하로 끌려갔으나, 범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탈출했다. 주목할 점은 피해자가 대문 밖이 아닌 1층과 2층 사이의 신발장 뒤로 숨었고, 그때 '엽기토끼 스티커'를 목격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는 엽기토끼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예정이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10년 후 한 방송에서 "엽기토끼 스티커를 봤다"고 진술했지만, 최초 진술에서는 단지 "일본, 유명한 토끼 모양"이라고만 언급했다. 이에 형사들은 특정 토끼 캐릭터로 단정 짓지 않고, 관련 제보를 받을 계획이다.


방송에서는 세 형사의 재수사 과정을 통해 신정동 사건의 수사가 어떻게 새롭게 전개되었는지도 공개된다.


사건 발생 10여 년 후 미제사건 전담팀이 구성되면서 형사들은 가장 먼저 유가족을 찾아갔고, 국민 제보를 유도하기 위해 방송에도 출연했다.


YouTybr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 과정에서 해당 사건이 두 명의 공범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또 다른 정황과 해석의 여지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신정동 사건과 유사한 정황을 보이는 또 다른 미제 사건인 '노들길 살인사건'도 함께 다뤄진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사인과 시체 처리 방식 등에서 유사성을 보였지만 차이점도 있어 동일범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이번 방송에서는 형사들이 범인의 현재 상태에 대한 추정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제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형사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미제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용감한 형사들'의 첫 번째 디지털 스핀오프인 '형, 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웨이브(Wavve)에서 OTT 독점 선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7시 E채널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E채널에서 방송되어 TV에서도 '용감한 형사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