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김건희 여사 관련 '마약 투약 허위 신고' 접수... 경찰, 즉각 수사 나서

허위신고 접수 후 출동..."근거 전혀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직후, 병원 내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는 허위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울경찰청은 "지난 17일 오후, 김 여사가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 중이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사실 여부 확인에 나섰지만, 신고자는 구체적인 정황이나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허무맹랑한 수준이었다"며 "신고자를 직접 면담한 끝에 명백한 허위신고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 / 뉴스1


허위신고자 신원 확인 중...정신병력 여부도 조사


경찰은 현재 해당 허위신고에 대해 형사 처벌 여부를 포함해 정식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허위신고자의 정신병력 유무 등 기초 정보는 관할 경찰서에서 별도로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 중 치킨 배달 소동...병원은 "수령 거부"


김 여사가 입원 중인 병원에는 지지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치킨을 배달시켜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병원 측은 배달된 음식은 수령하지 않고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우울증 등 지병의 악화를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기간이나 상태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