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지하 아이돌과 불륜... 아이 둘 있는 유부남 엔터 대표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등이 소속된 JDB엔터테인먼트(이하 JDB엔터) 대표 A씨가 최근 불륜 의혹이 불거지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 17일 JDB엔터 측은 "최근 제기된 사안 관련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A씨의 사임 의사를 전했다.
앞서 A씨는 걸그룹 멤버 B씨와의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SNS를 통해 A씨와 B씨가 밤중에 길거리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퍼지자 일각에서 두 사람이 부적절한 만남을 가져왔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지난 2015년 4월 JDB엔터 창업 당시 투자자로 참여한 A씨는 1년 만인 이듬해부터 대표를 맡았다.
그는 아내와 두 명의 아이가 있는 유부남으로 3월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A씨의 불륜 상대로 알려진 B씨는 소극장 공연 위주로 활동하는 '지하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JDB엔터 자회사 EFG뮤직의 첫번째 아티스트다.
'지하 아이돌'이란 잡지 등 주요 매체에 출연하지 않고 라이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을 뜻한다.
불륜 상대로 지목된 B씨에 대해 지난 13일 EFG뮤직 측은 활동 중지 소식을 알렸고, 최근에는 남아 있는 멤버들의 전속계약마저 해지했다.
소속사 측은 "B씨가 내부 논의 끝에 졸업을 결정했다"며 "후속 논의는 어려운 상황이며, 본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