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쉬는건데요?" 카페에서 주문 안하는 손님
카페에서 30분째 주문도 안하고 앉아있는 손님이 매장 사장을 향해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당한 손님을 겪었다는 카페 사장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카페 오픈 한 지 1년차, 이런 손님은 처음"이라며 말을 꺼냈다.
그는 "손님이 30분째 주문을 안 하시길래 조심스레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냐"고 여쭤봤다"며 "설마 하는 마음 반, 누구 기다리시면 물이라도 한 잔 드릴까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손님이 "아니요, 그냥 쉬는 건데요? 쉬라고 있는 게 카페 아니에요? 스타벅스는 아무 말도 안 한던데?"라고 답해 A씨는 당황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한 거냐"며 물었다.
아르바이트생, 센스있는 대처 "문신 깔까요?"
A씨는 손님들의 뻔뻔한 태도에 어이가 없었지만, 이를 지켜본 아르바이트생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르바이트생은 A씨에게 "다음에 오면 제가 퇴치하겠다. 문신 깔까요?"라며 아기자기한 딸기 문신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다들 이런 아르바이트생 한 명씩 있죠?"라고 웃으며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럼 스타벅스에 가라", "왜 개인 카페에서 저러냐", "카페가 왜 쉬는 곳이냐. 제발 주문 좀 해라", "별 인간들이 다 있다", "자영업자가 힘든 이유다" 등 A씨의 사연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