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그냥 쉬는 건데요?"... 카페 들어와 주문 없이 30분간 앉아 있던 손님

"그냥 쉬는건데요?" 카페에서 주문 안하는 손님 


카페에서 30분째 주문도 안하고 앉아있는 손님이 매장 사장을 향해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당한 손님을 겪었다는 카페 사장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카페 오픈 한 지 1년차, 이런 손님은 처음"이라며 말을 꺼냈다.


그는 "손님이 30분째 주문을 안 하시길래 조심스레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냐"고 여쭤봤다"며 "설마 하는 마음 반, 누구 기다리시면 물이라도 한 잔 드릴까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손님이 "아니요, 그냥 쉬는 건데요? 쉬라고 있는 게 카페 아니에요? 스타벅스는 아무 말도 안 한던데?"라고 답해 A씨는 당황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한 거냐"며 물었다. 


아르바이트생, 센스있는 대처 "문신 깔까요?"


A씨는 손님들의 뻔뻔한 태도에 어이가 없었지만, 이를 지켜본 아르바이트생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르바이트생은 A씨에게 "다음에 오면 제가 퇴치하겠다. 문신 깔까요?"라며 아기자기한 딸기 문신을 보여줬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는 "다들 이런 아르바이트생 한 명씩 있죠?"라고 웃으며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럼 스타벅스에 가라", "왜 개인 카페에서 저러냐", "카페가 왜 쉬는 곳이냐. 제발 주문 좀 해라", "별 인간들이 다 있다", "자영업자가 힘든 이유다" 등 A씨의 사연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