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신명 바치겠다"
4선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정면 돌파를 예고했다.
지난 15일 오후 정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전,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각각 대통령과 당대표를 꿈꿨지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맞서 함께 싸워야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꿈은 실현됐고, 이제 제가 당대표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내란 종식·개혁 마무리...정권 성공에 전력"
정 의원은 "내란을 종식시키고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것이 남은 시대적 과제"라고 진단하며, 당대표로서 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김병기 원내대표와 찰떡같은 호흡을 맞춰 상임위별 월 1회 장·차관 간담회 및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당의 운영과 관련해서도 개혁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에 1인1표제를 실현하겠다"며 "당대표도 1표, 국회의원도 1표, 권리당원도 1표인 진짜 민주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원투표제를 상설화하고, 당원주권위원회를 신설하겠다"며 "당의 주요한 정책은 전 당원의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감옥 보내고, 개혁 TF 즉시 가동"
정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한 강도 높은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씨를 조속히 감옥에 보내겠다"며 "민주당과 국회에 12·3 불법 계엄 및 내란 행위 조사와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개혁 작업은 6개월 안에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전당대회 직후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TF를 즉시 가동해 올해 안에 3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정청래 의원은 끝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곧 민주당의 성공이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라며 "그 책임을 당대표로서 반드시 다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