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탄약고 철조망 잘렸다"... 경기 광명 군부대서 '외부인' 침입 흔적

광명시 군사시설, 민간입 침입 정황 발견


경기 광명시의 한 군사시설의 철조망을 인위적으로 훼손한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민간인이 군부대에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신고자는 부대 관계자로, 탄약고에서 250m가량 떨어진 외곽 철조망이 끊어진 흔적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군 경찰, 경찰, 시 관계자 등이 출동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용의자도 추적 중이다. 탄약고 근처에 설치된 철조망은 훼손되지 않아 탄약고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군부대..."현재 용의자 추격 중"


현장 CCTV 영상에서 용의자는 회색모자와 남색반팔티, 디지털팔토시, 검정 긴바지를 입고 있으며 에코백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날 광명시는 오전 11시 51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군사시설에 침입한 정황이 발견됐는데 의심자 발견 시 인근 파출소로 신고해달라" 공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찰 관계자는 "현재도 군 당국과 함께 대응 중"이며 "민감한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