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패배를 인정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장은 4일 새벽 논평을 통해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그 무엇도 국민의 뜻에 우선할 수 없다"며 "우리 안에 있는 기득권과 안일함을 벗어던지고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우고, 유능하고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하며 "민생 앞에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분열된 국론을 수습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야당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국민 대통합을 이뤄줄 것을 당부했다.
신 단장은 "갈등으로 분열된 대한민국을 하나로 단합해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주시라, '우리'의 대통령이 아닌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 달라"며 포용적 국정운영을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도 여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국정운영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경제 위기, 어려운 민생이라는 내우외환 위기의 대한민국을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어려운 민생이라는 내우외환 위기의 대한민국을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국익을 위해서라면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득표 수는 1,728만 7,513표로 역대 대선 최다 득표 기록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