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에 '특수 작전 부대·인질 구출 전문가' 파견

미군 고위 관리직에 따르면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인근 유럽 국가에 경계 태세를 취했다.

입력 2023-10-11 15:57:59
X 'visegrad24'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이스라엘 지원에 나선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동유럽 매체 'Visegrad24'는 이날 밤 11시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11일 미국 매체 'themessenger' 역시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미군 고위 관리직에 따르면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인근 유럽 국가에 경계 태세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미국이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150명을 구출하기 위해 이스라엘 방위군에 조언하기 위해 인질 구출 전문가도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X 'visegrad24'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특수작전부대는 명령이 있을 경우 스스로 구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도어 키커'로 묘사됐다.


다만 현재로서는 미군이 이스라엘 지상 작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파견된 이들은 전문적 조언과 정보 제공의 역할을 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안관에 따르면 이번 하마스 사태로 이스라엘에서 미국인 11명이 사망했으며 다수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A U.S. Navy SEAL.


한편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 대규모 반격이 이어지면서 양측 사망자는 18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도 8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50명을 포함해 최소 180명의 인질을 가자지구에 묶어 두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할 경우 인질을 한 명씩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