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자기 '섹스 동영상' 전국에 유포되자 길에서 남자들 붙들고 삭제 부탁하는 일본 여성

쥬키야와 아미치 / YouTube 'ジュキヤ/Jukiy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본의 유명 틱톡커가 최근 다른 유튜버와 함께 찍은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 뉴스(J-CAST ニュース)는 틱톡커 아미치(あみち)가 인기 유튜버 쥬키야(ジュキヤ)와 함께 찍은 영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길에서 여성들을 인터뷰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면서 무려 254만 구독자를 보유한 쥬키야는 아미치의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 남자를 찾아서 때려눕혀주자!!!(あみちの動画を持ってる男を見つけてボコボコにしてやろう!!!)'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아미치 / Instagram 'ami_._._suzuki'


앞서 지난 2021년,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이자 인기 인플루언서인 아미치의 성행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출됐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퍼져나갔으며 비싼 가격에 거래까지 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Instagram 'ami_._._suzuki'


쥬키야 씨에 따르면 다른 기획으로 인터뷰 영상을 찍었을 당시, 많은 남성들이 문제의 영상을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그는 시부야 번화가의 남성들에게 영상 삭제를 요청하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쥬키야와 아미치 / YouTube 'ジュキヤ/Jukiya'


쥬키야는 아미치와 함께 거리의 남성들에게 말을 걸었다.


아미치는 남성들에게 꼭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에서 영상을 보관하고 있는 것이 발각돼 삭제를 약속한 남성도 있었다.


한편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영상 속 장면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갑자기 쥬키야가 엄마와 함께 있는 어린 여자아이 2명에게 다가가 "아미치의 OO 영상 본 적 없어?"라고 질문한 것이다.


두 아이는 초등학생 정도로 보였기에 적절치 못한 질문이었다.


쥬키야는 여자아이가 "본 적 없다"라고 대답하자, "본 적 없냐. 한 번 봐봐"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아이 엄마의 얼굴이 굳어지는 거 못 봤나", "엄연한 성희롱이다", "어린아이들에게 저런 질문을 하다니 너무 징그러워서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쥬키야의 행동을 맹비난했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행동을 옆에서 보면서도 말리지 않은 아미치 역시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쥬키야와 아미치 / YouTube 'ジュキヤ/Juki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