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헬스 초보' 유튜버의 8개월간 신체 변화...누리꾼 사이서 논란 일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이른바 '멸치' 유튜버가 6개월 만에 대변신을 보여줬다.


그의 대변신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뜻밖의 논란도 함께 제기돼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한 유튜버의 헬스 6개월 변화"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유튜버의 '헬스 2일차' 모습과 '헬스 6개월차 대회 준비' 모습이 담겼다. 바디프로필 사진도 함께 담겨 있었다.


헬스 2일차 당시에는 인바디 체중 64.6kg, 골격근량 34.5kg, 체지방률 6.3%였다.


헬스 2일차 / 유튜브


6개월간 헬스를 한 그는 체중을 73.6kg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 골격근량은 무려 6kg가 증가한 40.4kg였다. 체지방률은 그사이 6.3%에서 6.0%로 줄었다.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은 8개월 차에는 체중이 73.2kg가 됐다. 체지방 감량에 포인트를 맞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체지방률은 4.1%로 떨어져 있었다. 그사이 골격근량은 0.3kg 늘었다.


사진으로 보면 변화는 더 눈에 띈다. 2일차와 6개월차, 8개월차의 몸은 '다른 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크다.


어깨의 크기가 매우 커졌고, 광배근 또한 매우 커졌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이들 사이에서 '크기를 키우기 가장 어려운 부위'로 꼽히는 두 부위의 크기가 눈에 띄게 커져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흉곽 부분도 눈에 띄게 발달했다. 다른 부위에 비해 키우기 어려운 부위는 아니지만, 빠른 시간 안에 키우기는 어려운 부위로 꼽힌다.


이 같은 극명한 변화와 더불어 6개월 만에 골격근량이 6kg가 넘게 증가했다는 점, 그러는 사이 체지방률 증가가 없이 오히려 빠졌다는 점 때문에 누리꾼들은 '약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몸무게 73kg에 골격근량이 40kg을 넘는다는 게 애초에 말이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성빈 정도 되는 수천만분의 1 정도 되는 괴수 유전자라야 가능한 수치라는 지적이다.


8개월 뒤 모습 / 유튜브


또한 지방을 붙이며 근육량을 늘린 뒤 이 지방을 걷어내는 과정 없이 '노베이스' 헬스 입문자가 6개월 만에 이런 성과를 내는 게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와 관련 해당 유튜버는 결단코 약물은 사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결백'을 주장하며 약물 검사까지 한 상황이다.


현재 해당 유튜버는 피트니스 모델 도전하기 영상을 올리며 몸 변화 영상 업로드를 이어가고 있다. 


바디프로필 찍을 당시 모습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