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건국대, 한국 종합대학 순위 탑10에 새롭게 진입...이제 '건동홍' 아니다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SKY', '서성한', '중경외시' 그리고 '건동홍'이라는 말이 있다. '건동홍'은 건국대·동국대·홍익대를 일컫는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던 이 분류에 변화가 생겨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건국대가 동국대와 홍익대를 배신(?)하고 저 멀리 치고나가고 있어서다. 2022학년도 입시 결과에 따르면 건국대는 의미 있는 역사를 써냈다.


사진=인사이트


전국 대학입시/입결자료 등의 자료를 제공하는 '밤몽의 대학입결'이 정시 입결 배치표 자료를 표본으로 종합한 국내 종합대학 입시결과에 따르면 건국대는 입결순위 탑10 자리에 올랐다. 입학한 학생들 평균 표준점수(평균표점)의 순위가 10위였다.


건국대의 평균표점은 387.1점이었다. 이는 서울시립대(386.882점), 한국외대(379.622점)을 앞서는 점수다.


홍익대는 379.043점, 동국대는 378.9점을 기록하며 각각 14위, 15위에 자리했다.


건대맛의거리 / 뉴스1


건국대의 평균표점은 9위인 경희대(387.333점)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8위 중앙대(391.217점)와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건국대 자체가 자본력이 탄탄하고 주변에 핫플레이스가 많은 '인서울 대학'이어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진 점이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결과를 접한 이들은 '건동홍'이 분리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건대가 서울시립대와 한국외대를 넘어선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보고 있다.


동국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이같은 경우는 문과보다는 이과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의 시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의대가 유무 차이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익대학교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