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배달의민족 앱의 라이더 요청사항 문구가 변경됐다.
지난 6일 배달의민족 측은 "라이더가 고객의 요청사항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주문 시 라이더 요청사항 항목이 변경될 예정임을 안내해드린다"라는 공지글을 게재했다.
문구 변경 전에는 배달 주문 시 '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 :)', '문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 '벨 누르지 말고 노크해주세요', '도착하기 전에 전화주세요', '요청사항 없음', '직접 입력' 등의 요청 사항 중 하나를 선택해 입력할 수 있었다.
문구가 변경된 후에는 '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 '문 앞에 두고 노크해주세요', '문 앞에 두면 가져갈게요 (벨X, 노크X)', '직접 받을게요', '전화주시면 마중 나갈게요', '직접 입력' 등의 6가지 요청사항 중 하나를 입력할 수 있다.
문구 변경은 오늘(7일)부터 시행되었으며, 배달과 포장, B마트, 배민스토어 등의 서비스에 적용됐다.
배달의 민족 요청사항 문구가 변경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조심히 안전하게 와주세요 :)' 문구가 삭제된 것에 대해 누리꾼은 다양한 의견을 보냈다.
다수는 "정보 전달만 할 수 있어서 좋다", "조심히 안전히 오는 건 배달원이 알아서 할 일이지 요청사항이 아니지 않나", "용건만 말하는 게 효율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더 삭막해졌다", "요청 사항에 쓸 말 없으면 '조심히 안전히 와주세요' 선택했었는데 이제 사라졌다니" 등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