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미라처럼 야윈 모습 보면 외도할 수도"... 암 투병 웹툰 작가가 남편 불륜 알린 후 받은 충격 DM

웹툰 작가 안나래 / Instagram 'narae_an'


웹툰 작가 안나래, 남편 불륜 폭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웹툰 작가가 암 투병 중 남편이 불륜을 저질러 이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일 웹툰 작가 안나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 이혼한다. 남편이 제가 투병하는 동안 불륜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여성 쪽은 상간녀다. 저는 앞으로 혼자 살게 됐고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일상이 무너져 있다"면서 "작은 마음이라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팬들에게 위로를 부탁했다.


웹툰작가 안나래가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 Instagram 'narae_an'


"미라처럼 변한 모습 보면 외도할 만해"...DM으로 훈수 놓은 악성 누리꾼


같은 날 안나래는 한 누리꾼이 보낸 DM을 공개하며 "세상에 별의별 인간 많다"고 분노했다.


해당 누리꾼은 "이혼에 대해서 들었다"며 "남편분도 오랫동안 작가님 병수발한다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을 텐데 처음 생기 가득했던 여성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신경질적이면서 미라처럼 야위어버린 배우자의 모습을 본다면 남자도 여자처럼 마음이 지치고 외도로 눈이 돌아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불륜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남편분도 정신적으로 너무 몰려서 뭐가 옳고 그른지 잠시 잘못된 판단을 하신 게 아닐까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틀린 생각도 하게 되고 불륜이 죄는 아니잖아요"라며 "남편분도 때가 되면 용서해주시는 게 서로한테 좋을 거로 생각한다"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다음 웹툰 '미완결'


한편 안나래는 웹툰 '비하인드스토리', '세컨드' ,'음파음파' 등의 작품을 연재한 웹툰 작가이다.


앞서 안나래는 작화를 맡았던 웹툰 '미완결' 2부를 연재하던 2021년 암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항암치료로 1년 넘게 연재를 중지했던 그는 2022년 9월 '미완결' 시즌2로 복귀했다.